뭘 하고싶다는 거야?
4:22PM이하리:이거, 가장 많이 모으면 어떻게 될지 알고싶지 않아? (아하하) 상이 걸려있으면 왠지 받고싶잖아.
복잡한 건 싫으니까, 간단하게 하자. 누가 쓰러질 때까지 계속 하는 거야.
그런 신의 축복을 받고 싶다면야...
자, 가자.
4:24PM이하리:소원이 걸려있다면 누구든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4:24PM이하리:물론.. 쉽게 성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은 안 하지만.
운이 안 좋은 편이거든. 그래도 죽기밖에 더 하겠니?
그런 식으로 살아가는 건...
아무리 이런 세상이라고 해도...
됐어, 너는 날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까...
내 말을 제대로 들어주진 않겠지.
받아줘.
4:27PM이하리:여기서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4:28PM이하리:어제만 봐도.. 다같이 치고박고 난리도 아니던데.
(웃음소리.) 오해하고 있는 것 같은데, 좋아하지 않는 건 맞지만 싫어하는 것도 아니니까.
말같은 말을 할 때 쯤이면 좀 들어주도록 할게.
그건, 조금 기쁠지도 모르겠다.
(특수공격 판정)
하지만...
너는 나 같은 부류의 사람과는 안 맞는 것 같으니까.
4:31PM윤해빈:그럴 날이 오기는 힘들겠구나.
웃으면서 속이나 긁는 사람이랑 무슨 대화를 해?
4:33PM이하리:차라리 변신한 지금이 더 낫네.
웃는 얼굴만 보면 그렇게... 치고 싶을 수가 없더라고.
나는 어때? 나도 많이 다른가?
내가 웃는 게 싫어?
응...너는.
지금이 훨씬 좋아.
웃을 줄도 알고.
4:36PM윤해빈:변신한 모습은 욕망일까, 본질일까?
너는 어떻게 생각해?
4:39PM이하리:그거야.. (눈동자 데굴...) 신이나 알고 계시겠지.
4:39PM이하리:그래도 굳이, 얘기하자면 나는 욕망 쪽에 걸어볼게.
적어도 (나는..)(나는?) 내가 보기엔 그래.
이런 게 본질이라면 너무 싫을 것 같거든. (하하..)
왜?
네가...
4:42PM윤해빈:나는 늘 욕망이라고 생각해왔지만,
네 경우엔 본질인 편이 좋을 것 같다고, 그런 생각을...
...
모르겠다.
4:44PM이하리:되게... 웃긴 말을 하는구나.
뭐라도 된 것처럼...
4:44PM이하리:다 아는 것처럼 말하는 건 고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상당히 불쾌한 기분이라...
의도했던 거라면 유감이고?
생각이 다르면 내기라도 해볼까 했는데, 같으니까 재미가 없다.
4:45PM윤해빈:이런 내가 싫다면 변신을 풀어 줄까?
이 모습으로는 그런 식으로밖에 말할 수 없어.
하지만 너는 원래의 윤해빈도 좋아하지 않으니까...
(특수스킬 판정합니다)
원한다면 내기할 수 있어.
4:48PM윤해빈:원하는 쪽에 걸어, 그러면 내가 반대편에 걸 테니.
말을 잘못한 것 같아.
4:50PM이하리:난 그렇게 말하는 너희가 정말 싫어. 왜 그렇게 말하는 거야?
내가 뭐라고? 너는 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어?
토할 것 같아...
아프면, 어서...
괜찮아?
너희라니...
4:54PM이하리:(...)(.....)(아,)
괜찮아. 할 수 있어.
지금 여기서 뒤지게 패주고 쉴거니까, 이상한 말 그만해.
조금 더 나아갈 수 있었으면...
...
응, 조용히 할게.
(특수스킬 판정)
그렇게 말하는 게 이상하다는 거야.
우리가 그정도로 친하지 않다는거 알고있잖아.
그렇지.
네가 날 친밀하게 여길 수는...
없겠지?
슬슬 힘드니까.
너는... 날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무슨 답을 원해?
그렇다고 말하면...
화내지 않을 거야?
5:03PM이하리:피해를 보는 건 내가 아니니까.
그냥.. 조금 미안할 뿐이야.
왼발은 잘 받아갈게. 고생했어.
피곤하네. 좀 자야겠어.
나중에 보자.
5:04PM이하리:푹 쉬어. 오늘만은 좋은 꿈 꾸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