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뺏기
신체뺏기(윤해빈, 천선)
月寒
2021. 2. 4. 00:09


이거 얌전한 놈인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네...

머리 터지고 싶어?

됐다. 나도 누구 하나 뒤지게 패고 싶긴 했거든? 잘 걸렸어.

그래도 조금 미안해서...네가 이기거나 하면 뭔가 들어줄까 했는데.
기우였구나.

하나만 해. 나 이런 놈들이 제일 질색이야.

자, 맹세하고 시작하자...
신의 이름으로 맹세한다.

신의 이름으로 맹세한다.

그래서... (지팡이 치켜들고,) 사과는 안 할게. (제 쪽으로 강하게 내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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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망할... (천선은 공격을 맞은 부위를 잠시 움켜쥐었다가, 오른쪽 눈을 꾹 눌렀다가... 다시 해빈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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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잘됐네. 빨리 끝낼 수 있으면 좋겠지만...
경배하라! - 바닥에서부터 솟아난 금색 사슬로 잠시간 상대를 결박한다. 레이드 전투시, 적의 마력이 절반 이상 남았지만, 그때까지 본인을 포함한 전투 가능 인원이 5명 이하일 경우에만 해당한다. 적을 무조건적으로 행동불능으로 만들어 전투를 종료시키며 자신을 제외한 생존자를 즉시 오염상태로 만든다. 단, 본인이 그날의 ‘트리거’에 해당할시 2d10만큼의 데미지만 입히고 윤해빈 본인이 오염되어 전투 불능이 된다. 신체뺏기 게임시 1d12를 굴려 1~10은 실패, 11~12는 성공으로 실패시에는 아무 효과가 없으며 성공시에는 그 즉시 상대의 남은 마력을 전부 깎아 행동 불능으로 만든다.
자,
경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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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세상 일이 순탄하게만 돌아가지는 않지.
조금 아프네.


말했잖아...널 돕고 싶을 뿐이야.

솔직하게 말할까? 역겨워.

그래 보이는구나?
뭐,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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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떻게 된 게 다 맞고 난리냐.



너는 날 싫어하겠지만.

(스틱 고쳐쥐고, 그대로 해빈에게 휘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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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 시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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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나도 지치네.
너는 힘들지 않아?




너를 이해할 수는 없겠어.

너한테 이해 받는 건 내가 더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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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서로를 이해하면서 살아가는 거잖아.

고작 그런 말을 핑계로 가하는 폭력이 얼마나 끔찍한지는 모르고.
(특수스킬로 대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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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을 고쳐쥔다. 천선이 윤해빈을 마주한다.)
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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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정말 싫어하는구나.
조금 더...함께 나아갈 수 있으면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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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을 해?

네가... (한숨을 내쉬고, 뜸을 들인다.) 너무 유약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한다고 하지.

이상하네...
...하하, 계속하자.
너는 이 순간이 즐겁다고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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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 시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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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



나는 봐주는 거 싫어해. 알아서 해. 어떻게 할지.

그럼...너답지 않잖아.

(스틱을 다시 한 번 윤해빈을 향해 휘두른다. 공격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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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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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에 대해 잘 모르는 걸까?
그치만,
좋아한다며.


고작 그런 사실을 안다고 나를 완전히 파악한다고 생각해?

그럼 네가 알려주면 되겠네.
이를테면 나는 말이야. (공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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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같은 애들이 고분고분해지는 걸 좋아해.

(나도 너를 몰라도 한참 몰랐구나?)(천선은 웃음기를 지운다.)(방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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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원하는 걸 하면서 살아갈 순 없는 거잖아.

그게 뜻대로 안된다?

꼭 그렇다는 건 아니야.

나는 이 상황이 즐겁다고 했지?
지금 내 앞에 있는 게 네가 아니었어도 나는 즐거웠을거야. 나는...
사람이 내 앞에서... 폭력에 굴복해 빌빌대는 모습을 보는 게 너무 즐겁거든.
(스틱을 다시 한 번 휘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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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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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빌빌대줄까?

진심이 아니잖아?

빌빌대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변신을 풀어 줄까?
아마 이 모습의 나는 좀처럼 나약해지기 힘들 것 같아서.


네가 날 위로해줬잖아, 기억나?


잘 맞지 않는 종류인가봐. (공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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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볼 때엔...
인간적으로도 안 맞는 사이인 것 같은데. 우리.
(방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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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네.
변신하기 전의 윤해빈은 너를 꽤 좋아했거든.



나는 언제나 천선이야.
(공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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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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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선아. ...
어서 끝내도록 하자.
어떤 식으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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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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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와서 말하지만,
나름 좋은 사이가 될지도 모른다고 기대했어.
내가 바보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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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잠시 허공을 바라보고는)
(방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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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정말로...

마지막 발악이라고 생각해 줘.
(공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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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았다가,)(방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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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속내를 완전히 파헤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건 유감이야.
앞으로도 알 일 없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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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어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제 만족해?

글쎄.
생각한 것 만큼 좋지는 않네.